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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14:53

- 용서 -

조회 수 664 추천 수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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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한다는 것은

사람의 몫이 아니라고

 

미루고 또 미루고

가슴에 바위를 얹어 놓고

많은 날 들을 옭아매었다,

 

차라리

용서를 구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 어느날

미움의 명단에서 그를 삭제하고

용서하던날,

 

가슴의 바위는 굴러갔고

대신 날개를 달았다,

 

용서는 바로

 

나를 위한 것.

 

- 꽤 오래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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