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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16:13

가나의 혼인 잔치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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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1-11절에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의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당신은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주인이 얼마나 당황할 것인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선 주인뿐 아니라 초대받아 간 당신도 당황하게 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진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그 집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라" 고 일렀다.

 

"시키는 대로 하라"는 마리아의 부탁은

그런 급한 상황에 순간적으로 떠오른 발상이 아니라

마리아의 평소 생활방식이었을 것이다.

천사가 나타나 아이를 낳을 것을 예고했을 때도

"말씀하신 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하고 수락하였다.

 

마리아의 생활방식이다.

 

우리는 일을 내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덤빌 때가 많다.

그런 가운데 의견충돌은 물론이고 많은 혼란을 빚기도 한다.

상황에 파묻혀 헤어 나오지를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마리아는 "너에게 일이 일어나게 하라,

'시키는 대로' 하라" 하고 조언한다.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그 항아리마다 모두 물을 가득히 부어라" 하고 이르셨다.

하인들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그러자 물은 어느새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급박한 상황에 놓여 내 존재가 위태롭게 느껴질 때라도

'시키는 대로' 할 때, 내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을 때,

우리는 새 포도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은총의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제민 에드워드 신부 , 인생 낱말 사전 중에서 rijemin.cathm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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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y 2019.06.02 18:27
    내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을때, 은총의 삶이 주어짐을....
  • ?
    권길상제오르지오 2019.06.04 00:40
    luck 님... 맞는 말씀 같아요..나약한 죄로 온전히 맡기는 삶 힘겨울 때 많지만, 은총의 삶 되도록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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