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62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사람은 다 원죄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  말씀은 성모님께 원죄가 없다는 뜻인가요?

  • ?
    필립신부 2019.06.25 17:47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는 1854년 12월 8일에 교황 비오 9세께서 교서 <인에파빌리스 테우스 Ineffabilis Deus>에서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느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게 보존되었다."(DS2803) 라고 선언하였다.

    이 교의의 출발은 신적 모성의 직무와 품위는 신성성(神聖性)과 비례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하였다.
    즉 하느님의 아들의 거처가 될 수 있는 자격 조건으로서의 신성성이다.
    마리아의 거룩함은 교회의 거룩함과 연결되는데,
    에페소서 5장 27절에서는
    "교회가 때나 주름이나 그와 비슷한 어떠한 (흠)도 없이 거룩하고 나무랄 데 없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라고 언급하고 있다.

    교부들은 이러한 순결한 교회상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마리아에게서 순결한 교회의 모습을 보았다.
    원죄에서 보호되었다는 것은 마리아가 자신의 존재, 삶, 그리고 의지를 하느님께 진실히 봉헌하였음을 뜻한다.
    교회는 마리아 역시 여느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인간임을 인정하지만,
    마리아가 지닌 무죄성이란 특권은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으로서 그리스도께 완전히 참여하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하였다.
    그것은 성서가 계시를 통해 드러내고 있듯이, "은총을 가득히 받은 분"이라는 의미이다.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에 관한 교의는 '한 분이시고 유일한 중재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론의 핵심에서 나온 한 신앙 조항'인 동시에
    교회론적 조항이기도 하다.
    교회의 거룩함은 모든 신자들의 원형인 마리아 안에서 완전히 실현된다.
    따라서 이 무염 시태 교의는 바로 하느님의 은총, 하느님의 선택에 근거하고 있다.
    1858년 3월 25일 루르드에서 발현한 마리아는 자신이 '원죄 없이 잉태된 자'(임마꿀라타 콘셉션 Immaculata Conception) 라고 밝혔다.
    - 한국 가톨릭 대사전, 마리아론 참조 -

    마리아에 관한 가톨릭의 주요 교의는,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이며 하느님의 모친이고 또한 원죄에 물들지 않았으며 사망 후 승천하였다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의들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련성 안에서 살펴뵤아야 하고
    오랜 시간을 두고 신학자들의 논쟁과 신자들의 신심을 통해서 전파되고 알려지게 됩니다.
    성서에는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으신 것만 기록되어 있기에
    개신교와 다른 종교에서는 성모님에 대한 모든 교의들을 부정하지만
    가톨릭 교회는 성모님을 통해서 순결한 교회 완전한 교회의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의 원형으로서 성모님의 삶과 신앙 안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모님이 승천하셨기에 우리도 승천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 ?
    세라피나 2019.06.25 22:00
    신부님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고 숙지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같은 괴로움 3 이한나 2019.10.11 253
86 성경구절 질문 드려요 5 세라피나 2019.09.28 311
85 구월의 시 - 조병화 tarsicia 2019.09.19 411
84 수리차 안젤라 2019.09.17 143
83 아름다운 사람 3 그레고리오 2019.09.05 237
82 보왕 삼매론 2 비둘기 2019.08.30 326
81 [ 한사람의생명 ]관련하여, 함께 기도바랍니다 . . 1 file 김준그레고리오 2019.08.29 141
80 산청관광처(여름캠프 입소전,퇴실후) 1 마르코 2019.08.10 141
79 선인장 - 이해인 2 tarsicia 2019.08.09 647
78 안셀름 그륀 신부 -아침 기도 중 2 tarsicia 2019.07.20 490
77 비정 2 안젤라 2019.07.19 172
76 기도 6 file 권길상제오르지오 2019.07.18 269
75 어머님께서 주신 지혜 2 tarsicia 2019.07.17 228
74 필립보서 3장 12절 3 이은정 2019.07.17 479
73 그분 3 안젤라 2019.07.13 313
72 한밤중의 전화 2 tarsicia 2019.07.12 144
71 어머니 3 그레고리오 2019.07.11 183
70 지나가다 들렸습니다. 대건성당 멎지네요 6 라우렌시오 김 2019.07.08 332
69 하느님은 3등입니다. 5 이은정 2019.07.05 471
68 빌라도는 정말 잘못한것인가요? 7 레오 2019.07.04 616
67 미륵산에 눈이 내린 날 2 file 니나 2019.07.04 149
66 신성모독과 성령모독은 어떻게 다른가요? 2 세라피나 2019.07.04 747
65 작은 위로 -이해인 4 tarsicia 2019.07.01 178
» 성모님께서는 원죄가 없으신가요? 2 세라피나 2019.06.24 626
63 통영 관광 1박 2일 여행 다녀 갑니다. 2 gwon 2019.06.18 247
62 성경구절 궁금한점 질문드려요 4 Kim 2019.06.16 568
61 성사와 관련한.....60번 게시글에 대한 리플 입니다. 권길상제오르지오 2019.06.11 3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