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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가신곳은 어떠신가요,

 

지금 아버지는

하늘나라 어디쯤에 계시는지요.

하느님 계신곳에 가셨는가요?

하느님은 만나셨나요?

 

그리도 못잊던 이북고향은 둘러보셨나요?

가끔은 저희를 보시려고 다녀도 가시나요?

아,

보고싶은 아버지,

그리운 아버지,

 

막내동생 보다 더 젊은 나이에

떠나신 아버지,

그때 아버지는 노인인줄 알았습니다,

 

이 편지 받아보시거든

아버지

꿈에라도 한번 다녀가시지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 ?
    권길상제오르지오 2019.11.09 19:43

    ........ 저 역시도 그립네요. 그런가 봅니다 지나고 보니, 당시의 모든 아버지들이 겪어 지냈어야만 했던 힘든 세월과 격동의 역사들이 아련하게 슬퍼지고, 죄스런 마음 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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