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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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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25절과 2장 12절에 나오는 자유의법은 양심의 법을 말씀하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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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길상제오르지오 2019.06.18 09:26

    kim 교우님 안녕하세요. 
    이 댓글은 저 역시 교리에 부족함 많은 평신도로써, 교우님의 질문에 적답이라기 보다는 제 관점에서의 리플 이라는 전제의 글임을 양지 바랍니다.


    해당 귀절에서의 '자유의 법'이란, 상황에 따른 자의적 변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이른바 '양심의 법' 이라기 보다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 주시고 남겨 주셨던 말씀과 명령의 모든 말씀들을 '자유의 법'이라는 단어로 야고보 사도께서 지칭 하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느님의 법은 구속이 아니라 자유(요한 8,32)를 주시기 때문이며,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성서 뿐아니라 신앙생활에서 나누고 싶으신 말씀은 언제든 신부님이나, 수녀님과 별도의 시간을 갖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안에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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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피나 2019.06.18 22:21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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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신부 2019.06.19 11:32
    최태식 필립보 신부입니다.
    제오르지오 형제님이 답변을 잘 주셨네요.
    조금 보충 설명 드립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야고보서는 율법의 명령을 수렴하면서 자유의 법을 그리스도교 윤리의 최상 원리로 제시한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완전한 법을 잘 살피고 꾸준히 지켜 나가는 사람은
    그것을 듣고 곧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며 들은 것을 실천에 옮깁니다.
    이렇게 실천함으로써 그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1,25: 2,12)

    이 자유의 법은 십계명을 포함하며 레위19,18에바탕을 둔 하느님 나라의 법이다.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고 한 최고의 법을 지킨다면 잘하는 일이다."(야고2,8)
    이 자유의 법은 제 이웃에 대한 사랑의 법으로서 십계명을 포함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라도 어기면 계명 전체를 범하는 것이 된다.(2,10)

    바오로 사도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법을 율법 전체의 완성(로마 13,10)으로 보고,
    예수님은 하느님 사랑 바로 곁에 놓으신다(마태 22,39).

    야고보서에 가장 많이 반영된 구약의 윤리지침들은 바로 이 레위 19장에서 비롯한다.
    사람들을 차별대우하는 것은 참 믿음과 양립할 수 없다(야고 2,1-12 : 레위 19,15).
    교우에 대한 비방과 심판은 율법에 대한 비방이요 심판으로 당연히 금지된다(4,11 : 레위 19,16).
    일꾼들의 품삯을 가로채면 그들의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께까지 올라간다(5,4 : 레위 19,13).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해서는 안 된다(5,12 : 레위 19,12).
    이웃이 그릇된 길을 갈 때에는 그를 타일러 바른길로 돌아서게 해야 한다(5,20 : 레위 19,170.
    <정태현 신부, 거룩한 독서3, 바오로 딸, 317-318쪽 참조>

    결국 자유의 법은 구약의 십계명과 신약의 예수님의 계명을 포함하는 법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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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피나 2019.06.20 14:40
    의문점이 개운하게 해소되었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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