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2014.12.10 15:15

좁은 의미의 봉헌

조회 수 3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좁은 의미의 봉헌 
     
     
    좁은 의미의 봉헌은 넓은 의미에서 말하는 봉헌의 세 번째 것을 뜻합니다.
    곧 자신의 재물을 하느님께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봉헌금이라는 말이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구체적인 예로서 교무금, 헌금, 감사 헌금 등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 시대에는 좁은 의미의 봉헌에 넓은 의미의 봉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시간과 능력이 바로 돈으로 환산되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봉헌금이 좁은 의미의 봉헌이라고 해서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봉헌금을 바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귀한 시간과 능력의 결실을 
    바치는 것을의미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꼭 짚고 갈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성당에서는 돈 얘기는 별로 안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신부님들은 대부분 신자들에게 돈 얘기하기를 싫어하거나 회피합니다.
    뭔가 세속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하지만 냉철하게 성찰해 보면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돈 얘기 하기를 피하는 
    것은'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사제는 신자들이 봉헌생활을 하도록 가르치고 촉구할 의무가 있습니다.
     
    돈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신앙인답게 바르게 
    사용하도록가르치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인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잘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자본주의적 사고가 만연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들에게 강조되고 또 변화되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돈을 신앙인답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민감한 이야기이지만 '봉헌금'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신앙생활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참된 봉헌은 세상의 주인이시며 살아계신 하느님께 대한 또 하나의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끌어당김의 법칙 정성관[솔라노] 2013.09.30 422
32 위선의 행위 정성관[솔라노] 2013.11.19 254
31 이것이 인생인 것을 정성관[솔라노] 2014.03.04 310
30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정성관[솔라노] 2013.08.06 552
29 이제 멈추어야 하겠습니다 정성관[솔라노] 2013.12.10 349
28 이탈리아 연주여행 - 프로젝트 합창단원 참가안내 (아마추어) 1 진하모니 2016.10.04 238
27 자신을 이겨내는힘 정성관[솔라노] 2013.08.29 295
26 작은 위로 -이해인 4 tarsicia 2019.07.01 182
25 재앙은 멀리 있지 않다 정성관[솔라노] 2014.07.14 250
24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레고리오 2021.03.12 509
23 정회원 1 정우엄마 2017.06.12 193
» 좁은 의미의 봉헌 정성관[솔라노] 2014.12.10 319
21 좋은 책 함께 읽어요~ 세라피나 2019.10.30 190
20 주님 새해에는 정성관[솔라노] 2013.12.31 337
19 죽음을 배제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정성관[솔라노] 2015.05.04 427
18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주은 정성관[솔라노] 2013.07.12 596
17 지나가다 들렸습니다. 대건성당 멎지네요 6 라우렌시오 김 2019.07.08 337
16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1 비둘기 2020.02.28 176
15 통영 관광 1박 2일 여행 다녀 갑니다. 2 gwon 2019.06.18 252
14 판공을 마치며.... file 권길상제오르지오 2020.04.11 286
13 플라시보효과 행복하세요 2013.06.30 512
12 필립보서 3장 12절 3 이은정 2019.07.17 503
11 하느님 만나기 (장 일순) 2 그레고리오 2020.05.22 232
10 하느님 자비의 9일 기도(성 금요일부터 부활 제2주일(자비축일)전날까지 바침) 비둘기 2020.04.10 15484
9 하느님은 3등입니다. 5 이은정 2019.07.05 484
8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데, 맞습니까 정성관[솔라노] 2014.01.21 382
7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권길상제오르지오 2020.08.26 2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