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은 정말 당신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의 사랑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당신은 저를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주셨는데
저는 친구들을 위해 단 한 톨의 시간도
나누어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저의 달란트를 거져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필요로 하는 친구에게
전 분노와 짜증만 냈씁니다.
주님!
오늘은 정말 당신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을 존경하기에 고개를 숙입니다.
당신의 사랑이 너무나도 크시기에
미움으로 가득한 이 몸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입으로 사랑하기란 너무나도 쉽습니다.
그러나 당신처럼 몸으로 사랑하기란
너무나도 힘들기에
죄인인 이 몸은 당신 앞에 설수 가 없습니다.
고개를 들수 가 없습니다.
주님!
오늘은 정말 당신 앞에 겸허하게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듭니다.
그리고 다짐 합니다.
이렇게 낮은 모습으로
친구들을 받아들이겠다고. . . . (손요한 요셉 신부)